하이브가 대형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합니다. <br /> <br />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로부터 SM 지분 14.8%를 4천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은 18% 정도로, 이에 따라 하이브는 단숨에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하이브는 7천백억 원을 들여 SM 소액주주 보유 지분 공개 매수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계획대로 된다면 하이브는 다음 달 1일 40%에 이르는 SM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SM 현 경영진이 지난 7일 카카오에 지분율 9.05%를 확보해주는 계약을 맺은 데 반발한 이수만 프로듀서가 하이브와 손을 잡은 겁니다. <br /> <br />하이브는 이번 인수는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서로 경쟁해온 두 회사가 어떤 부분을 서로 보완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 /> <br />북미에 강한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·뉴진스 등 떠오르는 스타들이 포진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방신기, 슈퍼주니어, 엑소, NCT, 에스파 등 경쟁력 있는 그룹을 보유한 SM은 아시아 시장에 강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갈등 요소도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SM 현 경영진은 하이브의 인수를 앞두고 적대적 M&A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가 중동 국부펀드 등의 투자에 힘입어 시장에서 추가 지분 매수에 나설지도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SM 매각 이슈는 1인 집중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에 반발한 행동주의 펀드의 행동으로 촉발됐는데요. <br /> <br />하이브는 SM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지만, 하이브와 손잡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경영권 회복 시도 여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SM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갈등이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101543553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